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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에게 가는 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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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26회 작성일 19-07-17 22:34

본문

그대에게 가는 길 3



밤하늘은 깊고
맑은 별들은 쏟아지는데
그대의 세상은
온통 진창으로 보입니다
별리의 골이 깊어
이젠 돌이킬 수도 없을 것 같습니다
호젓한 곳은 사라지고
소박한 꿈이 지워져도
같은 혈맥만은
철석같이 믿고 있었건만
갈수록 엉클어져 암담하기만 합니다
다시는 그대의 체온을
제대로 느낄 수 없을 것 같아
가슴만 졸이고 있습니다
그대에게 가는 길이 이제는
너무나 아득해 보입니다




시 백과.2010.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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