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어느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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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614회 작성일 19-07-20 17:47본문
7월 어느 날에
藝香 도지현
비는
금방이라도 숨통을 조일 듯
야수가 되어 덤벼들다
언제 그랬느냐는 식으로
태양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나는
습기 내음이 가득한 집에서
움직인다는 것도 버거워
살아 있는지 죽었는지
꼼짝하지 않는 시체가 되었다
무기력하고 의욕마저 잃어
순간순간 흐르는 시간에
오감을 세워 더듬이를 드리웠다
정지된 시간 속의 적막함
고즈넉한 시간이 지나가면
다시 쳐들어오는 야수의 거친 숨결
…………………………….
세상도 이러하려니 스쳐 가는 상념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즈음 비기 희롱하는 듯 느낌이 듭니다.
비는 오지 않고
비는 금방이라도 올 것 같이 그러다가
언제 그랬느냐는 식으로 햇살이 빛나네요.
습기 내음이 가득한 집에서
움직인다는 것도 버겁지요.
세상도 이러하려니 스쳐 가는 상념이라는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휴일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요즘
비가 비대 해 젔습니다
공해를 밀어내려고 힘을 길렀나봅니다
장마가 지난자리가 청청한 날이 올것을 기대합니다
편한 밤 되시길 ,,, 감사합니다 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