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막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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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445회 작성일 19-07-21 18:32본문
원두막 길
ㅡ 이 원 문 ㅡ
초복 무렵 그렇게 가고 싶던 원두막
중복 무렵 이맘때면 참외밭도 기우는가
원두막에 올라 서노라면
한눈에 보이는 참외밭 넘어 먼 들녘이 보였고
높다란 미루나무 아래로 수염 날리는 옥수수밭
그 시절 우리 고향 높은 곳이라고는
앉았던 원두막 소방 전망대 밖에 더 있었나
중복 끝자락 말매미의 세월 젓는 그 소리
바람 불면 더 크게 더 멀리 늘어졌고
세월의 저 건너편까지 늘어지는 듯
적막의 들녘에 뻐꾹새 울음도 멎었다
뜸북새는 안 그럴까 원두막 쓸쓸히 참외밭 흙 드러나고
가장자리에 삐뚤은 배꼽 참외의 아쉬움일까
참외 넝쿨 떠난 자리 원두막 길 노을진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원문 시인님
고향 원두막에서 호호 하하
친구들과 수박 참외 먹던 생각이 새록 새록
그시절이 그립습니다
늘 감사와 고운 시향
감사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고 보니
요즘엔 원두막 본지 오래된 것 같습니다
원두막의 추억 아련하니
시원한 수박 참외 맛을 잊을 수 없지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좋은 아침입니다.
정말 요즘 밭에도 원두막이 별로 없습니다.
고향이 그리워지는 여름입니다.
원두막 길을 잘 감상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