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번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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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329회 작성일 19-07-24 17:56본문
한강의 번뇌
藝香 도지현
반투명 창이 시야를 가렸다
뒤쪽의 피사체는 흐느적거리고
발은 걸어가는지 공중에 떠 있는지
실루엣으로 보이기에 알 수 없다.
모든 것은 실체가 없이 흐릿하고
잡을 수 없는 허상뿐이다
도도한 역사의 물줄기는
한 치의 흔들림 없이 흘러 왔는데
차라리 이제 되돌아가고 싶다
솟아 나온 원천으로 가고 싶다
하나, 되돌아가기엔 너무 먼 길
서리서리 내린 안개로 보이지 않는
한 발 벋기가 망설여지는 공간
가야 할지 머물러야 할지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불확실의 세상에서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은 많은 시간이 흘러 갔지요.
한 때는 죽음의 강이라고 할 만큼
썩은 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한강마저 알고 있는 상태네요.
원천으로 돌아가고 싶은 한강도 고민이네요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불확실의 세상
저도 함께 고민하게 됩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지현 시인님
지금 이 고비 빨리 지나가길 빌고 빕니다
변히 잠들 수 있는 밤이면 좋겠습니다
풀피리 최영복님의 댓글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 국민이 어떤 민족입니까
어려울수록 단단해지고 잘 뭉치는 DNA가 있습니다
시간이 좀 들겠지만 반드시 우리는 해내야 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온 국민이 단합한 모습을
보여줄 필요 성이 있습니다 평안한 밤 보내시길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강의 기적을 이룬지 오래 되지 않아
자부심은 내동댕이치고
그 기반마저 흔들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힘을 모아
평온한 밤을 맞이하고 싶습니다~^^
안행덕님의 댓글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온 세상이 비틀거립니다
한치 앞도 보이지않는 안개 속에서
시인님의 시를 공감합니다
모두 정신 바짝 차리고 올바른 사람을
찾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