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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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557회 작성일 19-07-28 09:18본문
밤 비
낙숫물이 메트로놈처럼
일정하게 귓가에 떨어진다.
그 소리는 아픈 가슴을 울리며
그리운 추억을 끄집어낸다.
빗줄기 또한 유리 창문을
아프게 쓸어내리고
가라앉았던 묵은 그리움을
일시에 밖으로 끌어올린다.
어떤 그리움은 원죄와 같이
죽어도 사라지지 않을까
송진보다 더 끈적거리며
이런 날이면 나를 괴롭힌다.
그대는 차라리 빗물이 되어
허공을 달려 오셨나
밤은 점점 깊어만 가는데
여전히 귓가를 맴돈다.
2019.7.27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인걸 시인님
고운 시향 머물다가 갑니다
감사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젯밤에도 새도록 비가 내렸죠
비 오는 날은 그리움이 더 짙어져
밤새 그리움으로 뒤척이기도 하답니다
공감하는 시 감사합니다
보송한 휴일 저녁 되십시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래 가물면
시들해지는 농작물이 안쓰럽고
너무 비가 많이 내리면
여러 가지 걱정을 하게 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세분 작가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