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 곱게 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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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484회 작성일 19-07-29 18:01본문
능소화 곱게 핀
藝香 도지현
산 자의 눈을 빌어
죽은 자를 볼 수 있는
그래서 더 처연케 아름다운 꽃
꽃이 피기 위해서는
그만큼 아픔을 인내하고
진한 고통을 수반한다는 것
그 아름다움의 의미
눈으로 보다 가슴에서
먼저 보고 느껴야 하는 것을
기다림의 긴 시간
가슴 저린 그리움 안고
담장을 넘어야 하는 고달픔
자신의 명예를 위해
만질 수 없는 금기를 만든
고고한 아름다움을 지닌 꽃이여
*만지면 눈이 먼다는 속설이 있음
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출 퇴근 할 때 담 넘어온 능소화
늘 바라보며 많은 생각을 갖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맛비가 끝나니 폭염이 대단 합니다.
꽃이 피기 위해서는 꽃들도 그만큼
아픔과 진한 고통을 인내하면서 피는가 봅니다.
만지면 눈이 먼다는 속설이 있는 능소화
아픔이 대단했겠습니다.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더위가 시작될 때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그리움의 손길일까
주황빛의 미소 속에서
마치 기다림의 미학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능소화가 지금은 거의 다 진것 같습니다.
너무나 아름답고 고와서
접근하기 조차 두려운 꽃이지요
아름다운 표현에 머물다 갑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지현 시인님
엊거제 서울가는 열차
차창밖에 곱게 핀 능소화가 비에 젖은 모습도 고왔습니다
늘 감사와 존경 사랑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