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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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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16회 작성일 19-08-02 18:30

본문

   반딧불의 기억

                                ㅡ 이 원 문 ㅡ

 

멀건 수제비 한 그릇

기와집 할머니네는 쌀밥이었고

우리집 저녁은 수제비였다

내일은 보리밥 그 다음 날 또 수제비

이 여름날 하얀 쌀밥 언제 먹어보나

학교 가면 점심으로 강냉이죽 배급 받고

 

집에 오면 수제비 아니면 그 보리밥

그래도 배불러 마당에 나가면

서쪽 하늘 저녁 노을 밤베짱이 우는 소리

그러다 어두우면 논 넘나드는 반딧불

반딧불 바라보며 반딧불에 꿈 묻었고

별자리 찾으며 은하수 길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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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린 시절엔 반빗불이도 잡고
은하수도 보고 했는데
요즘은 둘 다 보지 못하는 환경이 되었네요
그것 보려면 시골 가서 살아야 할 것 같아요
추억을 부르는 작품 감사합니다
시원하고 행복한 불금 되십시오^^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원문 시인님
반딧불 바라보며 반딧불에 꿈 묻었고

별자리 찾으며 은하수 길 걸었다 
그때의 별자리가 오늘의 시인늘 낳았습니다
늘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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