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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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15회 작성일 19-08-02 18:30본문
반딧불의 기억
ㅡ 이 원 문 ㅡ
멀건 수제비 한 그릇
기와집 할머니네는 쌀밥이었고
우리집 저녁은 수제비였다
내일은 보리밥 그 다음 날 또 수제비
이 여름날 하얀 쌀밥 언제 먹어보나
학교 가면 점심으로 강냉이죽 배급 받고
집에 오면 수제비 아니면 그 보리밥
그래도 배불러 마당에 나가면
서쪽 하늘 저녁 노을 밤베짱이 우는 소리
그러다 어두우면 논 넘나드는 반딧불
반딧불 바라보며 반딧불에 꿈 묻었고
별자리 찾으며 은하수 길 걸었다
댓글목록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린 시절엔 반빗불이도 잡고
은하수도 보고 했는데
요즘은 둘 다 보지 못하는 환경이 되었네요
그것 보려면 시골 가서 살아야 할 것 같아요
추억을 부르는 작품 감사합니다
시원하고 행복한 불금 되십시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원문 시인님
반딧불 바라보며 반딧불에 꿈 묻었고
별자리 찾으며 은하수 길 걸었다
그때의 별자리가 오늘의 시인늘 낳았습니다
늘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