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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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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하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28회 작성일 19-08-07 12:29

본문

사랑2

하운 김남열

아!
살면서
내가 누군가를
가슴에 담고
그리워한다는 것은
얼마나 큰 축복인가

아!
살다가 소멸될 때
내 몸이 오염되지 않고
나무가 되고, 물이 되고, 흙이  되고
쇠가 되고, 불이 되어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얼마나 큰 다행인가

아! 살면서
세상이 날 모르고
우주의 한 티끌이 되어 살다가더라도
가족과 이웃과 내가 태어난 이 나라와
평화롭게 더불어 산다는 것은
얼마나 큰 은혜인가

아! 그래서
이 세상 눌이마당에서
사랑의 춤 추다 멈추고 소멸된다해도
내가 내 방식대로 사람들을 사랑하다
다하지 못한 사랑빛만지고
떠나간다는 것이
얼마나 큰 신의 축복인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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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1.2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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