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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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515회 작성일 19-08-11 05:20본문
고향 스케치
시골 밤하늘 쪽 달은
초저녁부터 어둠을 퍼내고
초록 빛 여름 별빛은
마을 호수로 쏟아진다.
아직도 흐르는 냇물은
많은 이야기들을 주워 담고
그 때 날던 반딧불이는
여전히 짝 찾아 난다.
낯익은 길가에는
분홍 접시꽃 수줍게 웃고
어둠이 내린 벌판에는
풀벌레 노래 구슬프다.
분이와 걷던 밭둑에는
잡초 우거져 길을 지우고
징검다리 건너던 냇물에는
아련한 추억만 맴돈다.
어둠에 묻힌 옛 마을은
깊은 적막에 싸이고
그 시절 수많은 추억들만
언뜻언뜻 눈앞에 스쳐간다.
2019.8.10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 어둠 속에도 수줍게 빛나던 달빛
그윽한 여름 밤의 운치 더하고
풀벌레 우는 소리에
곧 가을이 올 것만 같았습니다
고운 휴일 보내시길 빕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뭐니뭐니 해도 여름은 고향 밤 하늘이 최고죠 많이 더우시죠
건강 하셔요 박인걸 시인님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향의 운치가그립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세 분 시인님 다녀가심을 감사드립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억들이 눈앞에 스쳐가는
고향에 가셨군요.
참 부러운 고향입니다.
시골 밤하늘 쪽 달
아직도 흐르는 냇물
수줍게 웃는 분홍 접시꽃
저도 고향애 다녀온 듯합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은혜로운 주일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향의 추억이 오롯이 담겨 있는
고향 스케치
그 속에서 스쳐가는 많은 사연들
같이 고향의 추억 속에 빠져 봅니다
감사히 감상합니다
시원하고 행복하신 저녁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