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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죽지 않는 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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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55회 작성일 19-08-16 00:42

본문

 

영원히 죽지 않는 새가 있다 / 유리바다  

영원히 죽지 않는 새가 날마다 땅에 내려온다
수천 년을 날아다니던 새는 살아있는 나무는 그냥 두고
죽은 나무만을 찾아다녔다
나무를 쪼아대고 구멍을 내고 나무속에 노래를 불렀다
그때마다 나무는 살아나 숨을 쉬고 새 살이 돋았다
나뭇가지에 잎이 돋아나고 열매가 맺히면
새는 다른 죽은 나무에게로 날아갔다
그리고 추수밭을 지나가면 알곡과 쭉정이가 갈라지기도 했다
세상의 입소문은 금방 퍼져나갔다
어느 날 하나님을 가장 잘 섬긴다는 교회 목자들이 몰려와
이 일을 보고 새를 책망했다
네가 무슨 권세로 이 같은 일을 하느냐, 하지 마라!
새가 이번에는 바윗돌을 쪼아대기 시작했다
기괴한 모습을 본 그들이
저 새가 미쳤구나, 이단이다, 소리쳤다
죽지 않는 새가 가만히 참다가 수천 년 만에 입을 열었다
너희 조상이 하나님을 배도하고 예수를 죽였으니
지금도 자손 된 너희가 그러하다
너희를 사람이라고 하기보다는
차라리 이 돌들을 하늘의 자녀로 삼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
죽은 것을 되살리는 일에 반대한다면
너희는 필시 마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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