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일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509회 작성일 19-08-17 10:04본문
운명일까
.과녁을 뚫어 보다가
묵중한 활을 흔들어
성패를 가늠해보았다
팽팽한 시위를 튕겨
음파로 조율하면서
촉을 꼼꼼히 살폈다
오늬를 가볍게 끼우고
들숨을 가득 채우고
일 점을 노리는 반동을
극대로 키우다가
마침내 손을 놓았다
동시에 멧새가 날았다
과녁을 벗어난 화살이
애꿎은 나무에 박혀
파르르 떨었다
오늬가 흐느끼고 있었다
시인학교.2005.2.28
.과녁을 뚫어 보다가
묵중한 활을 흔들어
성패를 가늠해보았다
팽팽한 시위를 튕겨
음파로 조율하면서
촉을 꼼꼼히 살폈다
오늬를 가볍게 끼우고
들숨을 가득 채우고
일 점을 노리는 반동을
극대로 키우다가
마침내 손을 놓았다
동시에 멧새가 날았다
과녁을 벗어난 화살이
애꿎은 나무에 박혀
파르르 떨었다
오늬가 흐느끼고 있었다
시인학교.2005.2.28
추천0
댓글목록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 인생이 그래요.
아무리 정조준 하여 활을 쏘아도 가끔 벗어날 때가 있죠.
그래서 자꾸 시위를 당기는가 봅니다.
세월가듯이..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임영준시인님
오늘은 더위도 한풀 꺽인듯 합니다
가을에 우리 함께 시 마을에서 만들어 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