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한 마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05회 작성일 19-08-23 10:17본문
길고양이 한 마리
정민기
생선가게 거리를 한동안
배회하던 어미 길고양이
나뭇잎을 물고 있는 가지처럼
결국 생선 하나 물었다
한눈팔던 주인아줌마 냉큼,
효자손 들고 달려 나온다
시원하게 등 긁어줄지 알고
바닥에 엎드려 뒹구는 길고양이
옆 바닥을 때리는 효자손,
순간 놀라 꼬리를 들고 일어난다
틈이 있는 곳마다 생계형 범죄가
줄줄 새어 나오는 걸 뉴스에서 본다
온종일 굶주렸을 새끼고양이를
생각하면 기어이 물고 있어야 할
생선 한 마리, 눈이 용수철처럼
금방이라도 튀어 오를 것 같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 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현재 '무진주 문학' 동인, '한국사이버문학인협회' 회원,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회원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우미네 자연농원》 등, 동시집 《세종대왕 형은 어디에》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정민기
생선가게 거리를 한동안
배회하던 어미 길고양이
나뭇잎을 물고 있는 가지처럼
결국 생선 하나 물었다
한눈팔던 주인아줌마 냉큼,
효자손 들고 달려 나온다
시원하게 등 긁어줄지 알고
바닥에 엎드려 뒹구는 길고양이
옆 바닥을 때리는 효자손,
순간 놀라 꼬리를 들고 일어난다
틈이 있는 곳마다 생계형 범죄가
줄줄 새어 나오는 걸 뉴스에서 본다
온종일 굶주렸을 새끼고양이를
생각하면 기어이 물고 있어야 할
생선 한 마리, 눈이 용수철처럼
금방이라도 튀어 오를 것 같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 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현재 '무진주 문학' 동인, '한국사이버문학인협회' 회원,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회원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우미네 자연농원》 등, 동시집 《세종대왕 형은 어디에》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추천0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명이 있는 모든것은
삶에 몸부리치고 있습니다
공해 먹거리 버려진 동물 참 비참하죠
사랑받는 동물도 많습니다
감사합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헁복한 시간 보내세요.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온종일 굶주렸을 새끼고양이를 보고
많은 것글 느끼며 생각을 하면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좋은 시간 되시고,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