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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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393회 작성일 19-08-30 10:21본문
생각이 나요/鞍山백원기
보이지도 않고
느껴지지도 않던
낯선 가을에 들어서니
앞에는 내려다보이고
뒤에는 산이 막힌
아늑한 밭에서
잠자리채 들고
고추잠자리 잡던 때가
생각나요
얼굴도 이름도 잊혀가는
그때 그 친구들
어디서 무엇을 할까
물러설 수 없는 나이에
꼼짝 못 하고 서 있을까
못 잊어 생각나는
갈바람 선선한 날에
만나고픈 마음
달랠 길 없어라
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묶어둘 수 없는 세월
너무 빨리 흘러가요
그리움만 남기고요
잘 감상했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렸을 때 요만 때만 되면
잠자리채 들고 들로 산으로 나가
고추잠자리 잡던 때가 시인님 덕에
저도 즐거웠던 그 때 생각이 납니다.
없이 살아도 그 때가 좋았는데 다 옛이야깁니다.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조석으로 일교차가 심해지는 듯합니다.
건강 유념하십시오
행복이 가득한 주말되시기 바랍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백원기 시인님 고운 시향 감사합니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원기 선생님.
만약 나에게 다시 사랑이 찾아온다면
예순 나이에도
그 사람을 데리고 남들이 모르는 풀밭으로 가서 채를 들고 메뚜기도 잡고 매미를 잡고 싶어요.
한참을 놀다가
잡은 것을 다시 놓아주며 높고 높은 구름 몇 점 하늘을 올려다 보고
풀과 나무를 말없이 내려다 보다가
서로 눈빛이 마주치면
손을 잡고 어깨를 안고 키스를 오래도록 나누고 싶어요.
오직 풀과 나무만 있는 곳에서..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연의 가을은 아름다운데
인생의 가을은 쓸쓸합니다.
허나 거쳐가야 하는 인생길이라면
인생의 가을도 담담하게 보내야 하겠지요
시인님 행복한 주일 맞이 하시기 바랍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이 참 많이 흘렀죠
어린 시절 같이 놀던 동무
이름도 기억하지 못할 정도니까요
참으로 아름다웠던 시절입니다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9월 내내 건강,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새 구월의 아침 밝아왔습니다
고추잠자리 높이 날고
풀벌레 소리 가득한 아침입니다
다시 비소식 전해지지만
행복한 구월 맞이 하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이원문시인님, 김덕성시인님, 노정혜시인님, 이종인시인님, 박인걸시인님, 도지현시인님, 안국훈시인님,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