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시간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관리자 : 강태승)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하얀 시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72회 작성일 19-09-11 17:41

본문

   하얀 시간

                             ㅡ 이 원 문 ㅡ

 

지나보면 모두가 그림이 되는 것을

하루 한 시간이 얼마나 길었나

삶에 매달려 바라보던 시간들

하루 해 넘기기를 그렇게 힘들었고

시계 바늘 돌리는 그 시계의 시계 추 보다

그 오늘 삶에 무게는 몇 곱이나 더 무거웠다

 

내일을 바라보고 여기까지 온 세월

시계 바늘이 멈추면 함께 멈춰 쉬렴만

멈추지 않는 시계 바늘이기에 쉴 수도 없었다

욕심에 짖눌리고 비교에 끌려온 인생

어찌 쉬고 편안한 날이 있었겠는가

며칠의 몸은 쉴 수 있어도 마음은 그렇게 쉬지 못했다

 

되 돌아보는 인생 단 하루라도 편안한 날이 없었던 날

힘든 것이 일뿐이겠는가 날마다 마주보는 사람이 더 힘들었다

이제 모두가 하얀 그림으로 남아야 할

그 하얀날의 얼룩은 무엇으로 지우나

찢어진 회상 한곳 붙일 수 없이 떨어져 나갔고

하얀 그림의 그날만 얼룩져 남아 있다

 

 

추천0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다보면 하얀 날이 없습니다.
되 돌아보면 인생 단 하루라도
편안한 날이 없었던 날이지요
하얀 그림을 그리려고
노력하는 길 밖에 없는 듯 싶습니다.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한가위 되시기 바랍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작하던 날들은 하얀색이었는데 세월속에 지나다보니 매연에 얼룩졌나 봅니다. 틈나면 닦아내도 지워지기 어렵나 봅니다.

Total 2,137건 1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137
파도의 그날 새글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 0 15:57
2136
아내의 봄 새글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 03-28
2135
인생의 봄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 03-27
2134
낙숫물의 봄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 03-26
2133
어느 날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 03-25
2132
이승의 일기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 03-24
2131
울 밑의 봄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 03-23
2130
바구니의 봄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 03-22
2129
외로운 양지 댓글+ 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 03-21
2128
하얀 양지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 03-20
2127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 0 03-19
2126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 03-18
2125
뒷산의 하늘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 03-17
2124
봄의 소리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 0 03-16
2123
봄 나들이 댓글+ 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 03-15
2122
봄 구름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0 03-14
2121
겨울의 교훈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 03-13
2120
엄마의 길 댓글+ 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 0 03-12
2119
냉이의 바다 댓글+ 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 03-11
2118
섞이는 세상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 03-10
2117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 0 03-09
2116
봄의 들녘 댓글+ 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0 03-08
2115
봄 노래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 03-07
2114
창 너머의 봄 댓글+ 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 03-06
2113
고향의 마음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 03-05
2112
고향의 뜰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 03-04
211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 03-03
2110
울 밑의 봄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0 03-02
2109
봄 날 댓글+ 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0 03-01
2108
아가의 바다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 02-29
2107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 02-28
2106
부엌의 봄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 02-27
2105
담 밑의 보름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 02-26
2104
안개 인생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 02-25
2103
바다의 하늘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1 02-24
2102
영혼의 바람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 02-23
2101
봄 눈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 02-22
2100
봄 언덕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 02-21
2099
연못의 봄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 02-20
2098
까치의 둥지 댓글+ 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 02-19
2097
옷장의 봄 댓글+ 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 02-18
2096
사랑의 양지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 02-17
2095
고향의 기억 댓글+ 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 02-16
209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 02-15
2093
설의 빈터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 02-14
209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 02-13
2091
애국의 설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 02-12
2090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 0 02-11
2089
설날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0 02-10
2088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 02-0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