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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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80회 작성일 19-09-15 10:17본문
잊을 수 없어요 /손계 차영섭
꿩이 날 보라 하고
고라니 놀라 달리며
잉어가 텀벙대는 곳
어찌 그 새벽을 잊으리오
붉은 해 기어오르고
별빛이 초롱거리며
강 안개 뭉실대는 곳
어찌 그 아침을 잊으리오
고니와 원앙이 찾아들고
백로가 매복하며
꾀꼬리 님 부르는 곳
어찌 그 풍경을 잊으리오
갈대와 억새가 파도를 치고
오가며 서로 인사를 나누며
별들이 내쉰 숨을 마시는 곳
어찌 그 자연의 맛을 잊으리오.
댓글목록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마음 속에 깃들어 있는 소중함은 이렇듯 자연 사물에서도 증명되는 것인가 봅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은 자연은 모두를 내려 놓습니다
갈대와 억새
전부가 떠난 들녘을 지키지요
눈서리 맞으면 텅빈 들녘을 지키는 지킴이
새봄이 오면 무거운 짐
내려 놓고 자신을 버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