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비의 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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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72회 작성일 19-09-16 06:38본문
새벽비의 애상 / 정심 김덕성
높고 푸르던 가을 하늘
저녁녘 칠흑같이 어두워지더니
밤새 비가 내린다
가을비는 누구의 눈물인가
한 방울 한 방울 가냘프게 내려
가슴 깊이 수미며 외로움을 더하며
울적해지면서 잊어가던
어머니가 떠오른다
추석에 뵙지 못해 선가
매일 새벽마다 교회당에서
누구보다도 막내인 나를 위해
기도하시던 어머니
나는 잊을 수가 없어
그 길은 아니지만 가을비 내리는데
어머니 발자국에 내 발자국을 포개는 듯
한 발 한 발 새벽길을 간다
어머니와 함께
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어머니들의 자식 위한 그 희생
어떻게 말로 다 할까요
조용한 시간 불효의 마음
살이 아프네요
잘 감상했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새벽비가 내리면 어머니를 따라 새벽기도회에 참석하시던 모습이 떠오르시나 봅니다. 막내인 시인님을 위해 훌륭한 사람되라고 얼마나 많은 간구를 하셨을까요. 눈물나는 추억이라 하겠습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벽비가 내리면
어머님과 함께 교회 가셨던
추억이 비 내리는 날이면
떠오르시나 봅니다
어린 시절 추억은 지워지지 않죠
특히 어머님에 대한 기억은 더하죠
즐겁고 행복한 저녁 되십시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빗소리 들리면 떠오르는 얼굴이 있어
비 내리는 날이면
어김없이 그리움으로 찾아옵니다
오곡백과 무르익어가는 가을
남은 구월도 행복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