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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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620회 작성일 19-10-11 22:11본문
고백
살사리 꽃
참 생소한 꽃 이름
바로 코스모스라니
자기 명찰을 잊어버리고
남의 명찰을 달고 살았다니
가슴이 아프다
지금까지 우리 꽃 이름 인줄 알고 살아온
나 역시 부끄럽다
정말 부끄럽다
코스모스 본향은 멕시코
명찰은 라틴어를 달고 살았다니
그런데도 나는 왜 코스모스가
더 친숙한지 모르겠다.
진작 알았더라면
코스모스란 글도 쓰지 않았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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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좋은 시입니다
자기 명찰을 잊어버리고
남의 명찰을 달고 살았다
왠지 지금의 세상을 보는듯 해서 가슴이 울컥해집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사리꽃이란 멋진 말이
가슴에 확 닿는데
굳어버린 언어로 살아가는 현대인
가을을 손짓하는 모습만으로 고맙지 싶습니다
고운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