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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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39회 작성일 19-11-02 20:50본문
순리 -박종영 바람이 무슨 소리를 내며 호들갑이더냐 꽃은 피면서 피었다고 말을 숨기더냐 서럽게 진다고 눈물 소리 들어본 일 있었더냐 산들거리는 가을이 단풍 진 언덕을 넘으면서 숨 가쁘다고 노여워하더냐 오늘, 소중하게 열린 들녘에 가서 정성 어린 손으로 만져 주기를 원하는 구절초 한 무리 봉봉한 가슴 만지려다가 토라진 입술에 손을 물리고 말았네. 늦은 감은 있었으나 그때, 산맥 같은 가슴에 사랑의 순리로 그리움을 심고 오니 수줍은 마음이 콩콩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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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종영 시인님 참 좋은 아침입니다
가을은 떠나면서 자신을 지우고 있습니다
행여 자신의 씨앗이 다칠까 가시로 중무장 했습니다
스쳐만 가도 붙습니다 아주 심술이 대단합니다
가을은 낙엽이 딩구는 모습이 조금은 슬픕니다 감사합니다
박종영님의 댓글의 댓글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표적인 가을의 꽃,
구절초가 산야에 흩어져 피어 있는 것을 보면
이 가을을 장식하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가을의 꽃입니다. 감사합니다. 노정혜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