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 삼촌들을 매화꽃에서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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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65회 작성일 20-04-03 20:51본문
#자작시
사월 삼촌들을 매화꽃에서 보다./ 정이산
밤에 피어 있는 매화꽃
까만 밤하늘에서 눈이 내려서
나무에 눈꽃이 핀 것처럼
하얗게 하얗게 반짝입니다.
봄은 가까이 와 있지만
이따금 봄샘추위가 찾아와서
아침저녁으로 겨울인 양
매화꽃들도 몸을 움츠린다.
빨갱이라는 낙인을 찍어
4월 3일 총칼로 짓밟은 날에
청순한 밤 매화꽃들을 보며
희생자들의 영혼도 본다.
아~슬프고 잔인한 사월
그날의 원혼이 동백꽃으로 피어
왜 총칼에 죽어야 했는지를
지금을 사는 우리에게 묻는다.
사월 삼촌들을 매화꽃에서 보다./ 정이산
밤에 피어 있는 매화꽃
까만 밤하늘에서 눈이 내려서
나무에 눈꽃이 핀 것처럼
하얗게 하얗게 반짝입니다.
봄은 가까이 와 있지만
이따금 봄샘추위가 찾아와서
아침저녁으로 겨울인 양
매화꽃들도 몸을 움츠린다.
빨갱이라는 낙인을 찍어
4월 3일 총칼로 짓밟은 날에
청순한 밤 매화꽃들을 보며
희생자들의 영혼도 본다.
아~슬프고 잔인한 사월
그날의 원혼이 동백꽃으로 피어
왜 총칼에 죽어야 했는지를
지금을 사는 우리에게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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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따뜻한 봄날 되시기 바랍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향에 머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