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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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677회 작성일 20-05-19 03:31본문
오월의 음지
ㅡ 이 원 문 ㅡ
시렵고 추운 바람
겨울 같았고
흐림의 그 바람
옷 소매로 스몄다
비 오고 바람 불어
추녀 끝에 서있으면
들이치는 빗 줄기
그리 멎지 않는지
마음이 추우면
몸도 추운 것인가
그 고개만큼이나
더 긴 고개가 어디 있겠나
허기에 저녘이면
비 멎어도 추웠고
젖은 옷 살에 붙어
이리 저리 떼었다
아카시아꽃 질 무렵
이맘때의 기억들
갈참나무의 저녁바람
석양에 은빛 되나
앞산 자락 뻑꾹새 울음
언제 가까웠더냐
서산에 해 떨어져
아주 들리지 않았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렵고 추운 바람
겨울 같은 오월의 음지
참 세상 묘합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만사가 어디 빛만 있고
기쁨만 있겠습니다
싱그러운 오월에도 음지가 있어
연초록 물결과 봄꽃이 더 눈시도록 빛나지 싶습니다
고운 오월 보내시길 빕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5월의 음지는 춥습니다.
자연에서 말하는 음지도 춥지만
온정이 미치지 않는 구눈가도 춥습니다.
고운 하루 되세요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춘곤기
5월 장미는 예쁘게 핍니다
배 곪은 장미꽃 보다
아카시아 꽃이 더 좋았습니다
꽃잎을 따 먹을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