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가는 길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440회 작성일 20-05-21 06:46본문
하늘로 가는 길
하늘의 조각들이 비로 내렸다.
숲의 잎들을 파랗게 씻고
흙속에 묻혀 잉태 된 생수는
냇물로 태어나 강물로 자랐다.
지상에 모인 하늘이
떠나온 고향이 마냥 그리워
맑은 빛깔로 굽이굽이 돌고 돌아
수평선에서 하늘과 만난다.
하늘로 오르는 길은
낮은 곳으로만 길이 열려있어
강물은 밤낮 아래로만 흘러
드디어 하늘로 돌아간다.
내 마음에 한 줄기 강물도
먼 바다를 향해 흐르지만
염려와 재리(財利)로 오염되어
하늘빛이 보이지 않는다.
내 영혼을 어디에 깊이 담그면
하늘 빛 되찾을 수 있을까.
바다에서 파도가 씻어준다면
나도 하늘로 돌아가게 되리라.
2020.5.21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 영혼을 어디에 깊이 담그면
하늘 빛 되찾을 수 있을까.
바다에서 파도가 씻어준다면
나도 하늘로 돌아가게 되리라.
오늘이침 하늘로 가는 길을
감동깊게 알고 배웠습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깊은 묘사시,
머물다 갑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길,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젠가 하늘로 돌아갈때
깨끗한 몸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파도는 바닷물을 정화해서 살리고 있군요 깊은 시향감사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무리 깨끗하고 순수하게 살고 싶지만
그렇게 살게 하지 않는 이 사회 구조로
어쩔 수 없이 오염 되는 마음인데
자신이 그것을 안다면 하늘로 가지 싶습니다
소중한 작품 감사합니다
행복하신 저녁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네 분 작가님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