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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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홍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641회 작성일 20-06-01 14:17본문
6월이 오면
뻐꾹새는
하루 종일 산기슭에 울고
내 그리움도 바람 같이
짙은 나뭇잎 사이로 선선히 불어옵니다
살아갈 날이
얼마인지 알 길이 없지만
고단했던 회색 들녘도 이젠 눈부시고
허리 피고 살아갈
실록의 달 유월의 세상이 열렸습니다.
하지만,
짙은 잎새에 하얀 달빛 내리고
초저녁부터 소쩍새가 울어대면
내겐 새하얀 밤이 되고맙니다
해마다
유월이 오면 달빛 창가에 턱을 괴고
내가 잠 못 이루는 것은
당신 때문에 도진 상처가
더 짙은 그리움이 되고
내가 죽어져야 잊히기 때문입니다.
댓글목록
시앓이(김정석)님의 댓글
시앓이(김정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호국의 달 6월, 엄숙히 생각하며 보내어야 할 달, 밝은 미소 맑은 날이 속히 오기를 기도합니다. 깊은 시심을 감상하고 갑니다.행복한 시간 되세요.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6월은 잊을 수 없는 아픔의 달입니다
다시 이땅에 625와 같은 아픔은 없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신록으로 물들어가는 유월의 아침
경건한 마음으로 맞이합니다
그리움 되어 찾아오는
바람결처럼
고운 유월 맞이하시길 빕니다~
최홍윤님의 댓글
최홍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정석 노정혜 안국훈 시인님!
부족한 글 보시고 댓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해마다 도지는 유월의 상처 아물도록
마음 다잡아 경건한 마음으로 맞이하고 보내야겠습니다.
세분 시인님 고운 유월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