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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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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권정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826회 작성일 18-03-14 12:11

본문

그리운 봄

 

 

                              권정순

 

 

무엇이 날 서럽게 하는지
무엇이 날 외롭게 하는지
난 지금 서럽고 외롭습니다


무엇이 날 아프게 하는지
무엇이 날 괴롭게 하는지
난 지금 아프고 괴롭습니다


무엇이 날 그립게 하는지
무엇이 날 기다리게 하는지
난 지금 그저 그저
그리워 까막까막 기다립니다


그리운 봄 그대
내 눈앞에
내 몸 안에 오시옵소서
지금의 내가
내가 아니고 새로워지게

추천0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봄을 알리는 건 꽃만 아닙니다
아픈 마음도 외로운 마음도
그리운 마음까지도
계곡 따라 버들강아지 이슬에 젖듯
봄날은 곱게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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