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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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577회 작성일 18-03-14 16:37본문
입춘/강민경
내 고집만 세울 수도
그렇다고 양보할 수도 없으니
이를 어쩌나! 잔설 아직 녹지 않았는데
제 시절이라고 눈 밑에 숨겨진 씨앗
하나
두려움 없이
틔운 싹 수런거리는 담 밑에 푸른
생명
새 봄맞이 잔치 한참입니다
경칩 맞아 입 열린
개구리 울음소리 천지 사방 술렁여
봄소식 전하는 성숙한 소란에
여무는 밝고 신선한 햇볕
꽃샘바람의 시샘 따위는
두렵지 않습니다
흔들릴 염려 없는 여유로움
그 많은 변화에도
밝고 포근하여 저 할 일 잊은 적
없는
이력 일깨우는 침묵 속에 사계절이
뜨끈뜨끈한 햇빛의 참사랑을 안고 있습니다
담 밑 푸른 싹들
잔설 쫓는 볕 좋은 봄날
개구리울음 소리에 귀 기우리는
나를 봅니다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볕은 잔설을 쫓고 담밑에 푸른 싹이 돋고 개구리 울음 우는 신비스러운 봄인가 합니다.
강민경님의 댓글의 댓글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국의 봄으로 들어가니 TV 뉴-스 에서 보는 경칩날 깨어난
개구리가 신비롭게 다가옵니다 건강 하소서
백원기 시인 님 ^ ^
童心初박찬일님의 댓글
童心初박찬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제주도쯤에 벌써 개구리 우나보죠?
강민경님의 댓글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있는 곳은 태평양 가운데 있는 미국령 "하와이"섬 이여서
사철이 따뜻한데 올해의 봄은 좀 더 까칠한 바람이어서 춥네요
TV 뉴-스 로 고국의 소식 들으며 상상하며 그리움을 달랩니다 귀한 시간 주시어
감상하시고 댓글까지 주신 친절이 고맙습니다 행복하소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