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부러진 길
페이지 정보
작성자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271회 작성일 20-08-02 10:03본문
정민기
황칠나무 가로수
간이역에 들어와 멈춰 선
기차처럼 서 있다
말간 하늘 국밥으로
아침을 때우고 일어서니
어느덧 고목은 쓰러져가고
구부러진 길로 들어선다
장맛비가 그려놓은 물자국 본다
먹물 속에 별 뜨는 밤을 기다린다
숫돌에 날을 가는 조각달이 뜨겠지
폐위된 바람이 지나가는 거리
누군가는 도피한 낙엽처럼
또 누군가는 도피한 낙화처럼
저녁은 어스름을 뚝뚝 떨어뜨린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현재 무진주문학 동인, 한국사이버문학인협회 회원,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회원, 고흥문인협회 회원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팔영산 쌍봉낙타 네 마리》 등, 동시집 《감나무 권투 선수》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 전국 대형서점 진열되는
시집 《나로도에서》 출판 준비중!
2020/08/20일경 출판 확정! ISBN 발급 완료됨
* 인쇄소에서 교정본 발송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운시향 감사합니다
또 비 올것 같습니다
하늘이 검게 물들라 하고 있습니다
비 설거지 하셔서 피해 없길 우리 모두 바랍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남부지방은 장마가 끝났습니다.
중부지방은 이번 주 내내 비 소식이 있어서
걱정입니다. 피해 없으시길,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월요일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 아침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팔월도
한 주간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고,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황칠나무 가로수길
어떤 모습일까 문득 궁금해집니다
지루하게 이어지는 장맛비에
여기저기 큰 피해 이어지고 있어
쾌청한 팔월의 태양이 그리워집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시고,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