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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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05회 작성일 21-03-01 09:40본문
해산의 진통이 숲으로 번져가고
어둠 사르는 취기 오른 진달래
창가 아가씨의 가슴에 불 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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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차림으로
꽃비 맞으며 공원을 맴도는 그녀
따라오는이도 없건만 자꾸만 뒤돌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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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 불 켜지고
제과점, 커피 잔 마주앉아
음악에 젖어드는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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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전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와
핸드백을 침대에 던져놓고
옆에 쓰러져 눕는다.
초점 없이 한곳을 바라보다가
누가 부른 것처럼 벌떡 일어나
창밖을 내려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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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켰다가
스마트 폰을 들었다가
베개를 끌어안고
이유 없이 흐느끼다가
어느새 꿈속을 거니는 ...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3월의 아침이 열리며 축복하는 듯
잔잔히 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 봄비로 모든 병균이 깨끗 씻겨 나가기를
소망하면서 봄처녀를 만나고 갑니다.
행복한 3월을 맞이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장 진순님의 댓글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덕성 시인님 감사합니다
찬란한 봄 햇살이 우울한 날들을 상쾌하게 해주시길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