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 눈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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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58회 작성일 21-04-08 13:53본문
태백산 눈보라/鞍山백원기
살아 천 년 죽어 천 년
잠들지 않는 주목 군락 지나면
푸르고 하얀 안개의 황홀한 신비
한바탕 바람에 쏟아지는 눈보라여
내 몸이 젖어도 한 걸음씩 고도를 높인다
잔칫상 백설기 같은 하얀 눈
나풀나풀 춤추며 하염없이 내린다
크고 작은 눈꽃에 휘어지는 나뭇가지
화려함에 어쩔 줄 모르고 서 있다
칼바람 부는 망경대서 바라보면
희미한 빛 사이로 밀려오는 눈
이 손 저 손 흩뿌리는 축하의 눈 눈
크고 밝은 뫼가 하얗게 쌓여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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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야가 무척 아름다운 계절
봄이 깊어갈 수로록 어디 가든지
아름다운 우리 나라 강산입니다.
눈보라치는 태백산을 보시고 계시는 군요
칼바람 부는 망경대서 바라보면
희미한 빛 사이로 밀려오는 눈
저도 태백산의 눈내린 설경 구경하면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즐거운 봄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