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戀歌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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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15회 작성일 21-10-22 07:29본문
가을 戀歌 4 / 藝香 도지현
가을비가 눈물처럼 주룩주룩 내린다
가슴을 적시는 눈물 같은 비는
가슴에 긴 강을 만들어 흐르고 있다
그날도 이렇게 비가 주룩주룩 내렸지
우산은 저만큼 가버리고 온몸으로 비를 맞으며
뜨거운 가슴, 불태우며 어쩔 줄 몰라 했지
우리의 사랑의 수위만큼 빗소리도 거셌고
거센 만큼 나뭇잎도 흔들리고
나뭇잎 흔들리는 만큼 마음도 흔들렸지
헤어짐이 안타까워 가슴에 흐르는 눈물
빗속에 눈물 속에 어느 것이 비인지 눈물인지
온몸은 젖어 뜨거운 가슴으로 하얗게 김이 난다
이렇게 비가 오는 날이면 그때가 생각나
아린 가슴으로 눈시울이 뜨거워지곤 하니
서리꽃 머리지만 하얀 그리움이 가슴에 파동 친다.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우산도 팽개처진 비내리는 밤의 이별이 차디차게 느껴지는 시였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과 비의 연관성은 따져 보지 않아도 어딘가
비슷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듯 그리움을 낳습니다.
비가 오는 날이면 그때가 생각나 하얀 그리움이
가슴에 파동 치게하는 가을비속에 멋지 가을 연가를
들으며 귀한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풍요로운 가을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시인님의 시를 읽고
그날의 시린 가슴을
다시 한 번 움켜 쥠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름에 이어 가을에도 줄기차게 비가 내려선지
일부 농작물은 피해가 크다고 합니다
그리움 묻어나는 가을비 소리 듣노라면
귀뚜라니 우는 소리조차 예사롭지 않습니다
마지막 시월의 한주도 행복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