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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259회 작성일 21-12-31 07:55

본문

나무

 

休安이석구

 

 

보다가

그냥 먼 산 보다 생각났습니다

천 년 대지에 뿌리박고

미동도 하지 않는 저 나무는 무슨 생각을 할까

 

나비쯤은 본 듯 만 듯 무시하고

가끔은 새들이 와 걸터앉아도

가끔은 바람이 와 말을 걸어도

살짝 돌아볼 뿐 그냥 조용하기만 한

그는 대체 무슨 생각을 할까

 

몇백 년 살다 보니

오가는 것 덧없고

천 년 대지 변함없듯 나 있을 곳 변함없다는

불변의 진리를 알아버린 것은 아닐까

 

보다가

그냥 먼 산 보다 생각났습니다

나무이기 때문에 무심할 수 있고

몇백 년 살다 보니

그리됐으리라는 것을

저 나무는




추천0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무
깊은 시향에 감상 잘하고
귀한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2021년 다사다난했던
한 해 접으면서
새해에도 희망하시는 일이 이루어지는
건강하고 행복한 2022년 한 해가 되시기를
마음 깊이서 기원합니다.
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休安이석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심 시인님!!!
한 해가 참 빨리 지났어요.
가는 해 잘 보내시고, 오는 해 기쁨으로 맞으셔서
새해에도 더욱 건필하시기를, 향필하시기를 기원드려요.
새해 복 많이마니 받으세요...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 아침이 활짝 열렸습니다
모두 모두 기지게  활짝 펴사
큰 뜻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올 해, 주님의 은총 가득하세요
한 해 동안 감사했습니다
Happy New year!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아침이 밝아옵니다
어느새 묵묵히 살아온 지난 해를 보내고
임인년 새해를 맞이하여
뜻하시는 소망 이루시길 빕니다~^^
우심 드림

休安이석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심 시인님!!!
참 시간이 빠르게 갑니다.
벌써 임인년 새해, 첫 주가 다 가니 말이예요.
올해도 변함없이 건필, 향필하시기를 기원드려요.
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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