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쿨 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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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12회 작성일 18-06-06 04:25본문
넝쿨 터널 / 성백군
숲길이다
산등성을
가로지르는
빤질빤질한
아스팔트 차도,
그렇다고
주저앉을 넝쿨이 아니다
전깃줄을
타고
차도를
건너는 넝쿨들
때로는
바람 앞에 아슬아슬하지만
흔들흔들
흥겹다
드디어
해냈다
허공을
덮어
넝쿨이
길의 지붕이 되었다
하늘도
항복하고
한여름
땡볕도 뚫지 못하는
넝쿨
터널
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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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보잘것없는 널쿨도 제 할바를 하나 봅니다. 전깃줄도타고 공중 건너뛰기도하여 근사한 그늘길을 만들어 사람에게 칭찬받나봅니다.
성백군님의 댓글의 댓글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우리네 어려운 형편도 그렇게 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