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 박인걸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관리자 : 강태승)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숲 / 박인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01회 작성일 17-09-06 21:42

본문



이곳에는 처음부터
스스로 살아남아야 하는 고초와
도태되지 않으려는 신경전이
칼날만큼 날카롭다

속세에 존재 않는 평온함이
고압전류같이 흐르는듯하나
속내를 들여다보면
총성 없는 교전이 치열하다.

손발 잘린 전상병들이
도처에 너부러졌어도
물 한모금의 긍휼도 없어
애타게 울다 숨을 거둔다.

악덕의 칡넝쿨은
비탈하나를 점령하고
불법의 소나무 군락은
잡목을 이 땅에서 몰아냈다.

보듬음과 배려는 없고
내어줌과 섬김도 없다.
짐승들처럼 달리지 못할 뿐
나무들은 몸을 묶고 싸운다.

 

문예춘추 2017 가을 호, 현대 정예시인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20,729건 99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5829
새장 속 새 댓글+ 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 0 11-02
15828
가을 연못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 0 11-01
15827 지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 0 11-01
15826 이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 0 11-01
15825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 0 11-01
15824
칸나의 정념 댓글+ 4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 0 11-01
15823
늘 푸른 청솔 댓글+ 3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 0 11-01
15822
낙엽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 10-31
15821
진실한 사랑 댓글+ 2
지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 0 10-31
15820
가을비 단상 댓글+ 3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 0 10-31
15819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 0 10-31
15818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 0 10-31
15817
젊음의 실종 댓글+ 12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 0 10-31
15816
홍시 댓글+ 8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 0 10-31
15815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 0 10-30
15814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 0 10-30
15813
밥 순이 댓글+ 6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 0 10-30
15812
아메리카노 댓글+ 1
류인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 0 10-30
15811
삶은 시험 댓글+ 5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 0 10-30
15810
늦가을 서정 댓글+ 3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8 0 10-30
15809 지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 0 10-29
15808
아픈 가을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 0 10-29
15807 류인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 0 10-29
15806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 0 10-29
15805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 0 10-29
15804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 0 10-29
15803
지혜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 0 10-29
15802
징검다리 댓글+ 2
지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 0 10-28
15801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 0 10-28
15800
초가의 낙엽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 0 10-28
15799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 0 10-28
15798
낙엽의 연가 댓글+ 4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 0 10-28
15797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 0 10-28
1579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 0 10-28
15795
방어운전 댓글+ 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 0 10-28
15794
동병 상념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 0 10-28
15793 지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 0 10-27
15792
가을의 시간 댓글+ 5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 0 10-27
15791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 1 10-27
15790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 0 10-27
15789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 0 10-27
15788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 0 10-27
15787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 0 10-27
15786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 0 10-26
15785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 0 10-26
15784
잊고자 하여 댓글+ 1
지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 0 10-26
15783
행복 댓글+ 3
시앓이(김정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 0 10-26
15782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 0 10-26
15781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 0 10-26
15780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 0 10-2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