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애타게 하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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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00회 작성일 23-03-25 15:30본문
나를 애타게 하는 여자 / 노 장로 최 홍종
대단한 정신력으로 이런 힘든 곳에 제 발로
훌륭하게 찾아오다니 아주 사랑스럽고 기특하게 여겼어요.
딱 봐도 한 눈에 봐도 어마 무시한 저 몸맵시?
이제라도 늦지 않게 정신 차려 관리를 해볼 요량이겠지요.
뭐가 들었는지 매일 매고 다니는 등짐 가방이 제법 묵직해 보여
신경이 쓰여 눈이 몰래몰래 자꾸만 자주가요.
별 말도 없고 제 할 일만 하고 다른 왁자지껄한 여인들과 말도 섞지 않아 좋네요
우선 그건 여성다워 한 점수를 주었지요.
잘 할까 불안도 하고 걱정도 되고 복잡 미묘한 심리였어요.
날이 갈수록 신경도 쓰이고 시선도 어쩔 수 없고
안 본 척 모른 척 하려고 하나 점점 힘드네요.
한 기구에 한 군데에 몰입하고 죽치고 서 있든지
딱 또 한군데에서 페달을 돌리는지 마는지
런닌머신 기구에는 걷고 있는지 달리고 있는지 다리에는 힘을 주는지
손에는 어김없이 핸드폰에 온 정신이 운명이 달렸고
눈은 항상 이곳에 멍한 정신 줄을 놓고 있어요.
놀고 있는 팔과 다리는 그 손은 뭐 해요?
뭐하긴요 참 여유롭다 세월아 네월아 하네요
뭐하는지 무슨 거시기를 하고 있는지
전혀 관심도 속도도 없이 세상살이 걱정인지
보이지 않는 날은 드물고 결석은 없고 그냥 저냥 한참 쉬다 놀다
뭘 마시는지 어떤 것은 물에 타서 마시기도 하고
무시무시한 몸매는 아무런 변화가 없고
몇 달이 지났건만 인사는? 아는 척도 절대 무시하고
내가 애가 쓰여서 , 몸살이 날 지경 이고
안달이 나서 죽을 맛이니
이 여자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좋은 아침입니다
길었던 추위 견뎌내던 꽃나무들이
하루 다르게 꽃을 피우며 오색 찬란한 세상을 만들 듯
간절함이 있어 기적을 만들지 싶습니다
행복한 휴일 보내시길 빕니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빠진 몸매와 휴대폰의 괴리현상을 느낍니다
그 현장을 봤다면
그 빼어난 몸을 슬쩍 보고는 이내 눈을 돌려 혼자 종이 커피를 빼먹었을 것입니다
진한 블랙커피 속에 잘 난 육체가 녹아지고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