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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위성 봇짐을 짊어지고 우주로 가는 누리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94회 작성일 23-05-26 02:33

본문

인공위성 봇짐을 짊어지고 우주로 가는 누리호


 정민기



 애인을 기다리다가 마지못해 길 떠나는 듯
 몸은 천근만근 무겁기만 하겠지
 반짝거리는 눈빛으로 기꺼이 받아주는
 우주는 광활하기만 한데
 여독을 챙기고 우주 시대 강국이 되는 것은
 나의 오랜 꿈
 별이 별똥별로 눈물을 흘리니
 인공위성 봇짐을 짊어지고 우주로 가는 누리호
 이슬점을 남기는 시기에 넓게 팽창한 우주
 공전하는 지구를 떠나는 발걸음
 하늘을 헤엄치듯 솟아올라 우주로 성큼 들어선다
 얼음 사탕 같은 별들이 반짝반짝 박수하고 있다
 지구가 우주로 보내는 메시지처럼 동봉된 사랑
 하늘 호수가 아직 어두워지기 전
 우주는 알을 품듯 누리호를 꼭 껴안는다
 별들이 빛을 주고받는 우주에서 코치가 되기도 하겠지
 궤도 트랙을 달리며
 어떤 다디단 꿈을 또 얼마나 꾸게 될 것인가,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본관은 경주이며, 문헌공파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별처럼 빛나고 해처럼 뜨거운 사랑이》 등, 동시집 《봄이 왔다!》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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