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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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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83회 작성일 23-05-29 15:38

본문

   오월의 노을

                                   ㅡ 이 원 문 ㅡ


떠나는 오월

이제 피는 꽃이 더 무엇이 있겠나

그렇게 저렇게 보았어도 몇 번뿐

봄 꽃이라 하는 꽃은 모두 흐지부지 그렇게 지워지고

마지막으로 여름을 알리는 밤 꽃이 수놓는다


이리 쉬운 것

이리 쉬운 것이 꽃들의 열흘인가

얼마나 기다린 그 봄 꽃들이었나

그리 빨리 지워질 수가 모두가 시간의 재촉이었겠지

세월의 부채질로 더 빠르게 지워진 꽃이었고


다가온 여름

찾아온 여름날이 며칠이나 될까

툇마루 밖 옥수수 잎 비비는 소리

고향을 생각하면 모깃불의 그 긴긴 여름이 될 것 같고

시간으로 보면 밤 근심의 짧은 날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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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은 흐르면 그냥가지 않네요
꽃진 자리에 열매를 남기고 갑니다
누구를 위하여 주려고 하나
주인은 사람을 섬기는 꽃 마음 일것입니다

우리 모두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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