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애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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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애 당신 *
우심 안국훈
잠 못 이루고 창문 여니
외로운 마음 달래려는 듯 쏟아지는 별빛
초승달은 나뭇가지에 걸렸어도
사부자기 웃고 있구나
체통 없이 뛸 수 없어서
둥실둥실 떠가는 저 뭉게구름은
시린 달빛 아래
애간장 녹이는 청아한 미성으로 노래한다
이기면 본전이고 지면 불행해지는 싸움
쓸데없이 만들지 않아야 하거늘
깊은 울림과 격한 동작으로 다가오는 어둠의 춤사위
마음 추스르고 나면 최애(最愛) 당신이어라
그때 사랑의 고백 차마 하지 못한 채
좋아하는 걸 즐기지 못하고
누군가 용서하지 못하고 사는 동안
결국 마지막에 후회할 게 눈앞에 아른댄다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누군가 용서하지 못하고 사는 동안
결국 마지막에 후회할 게 눈앞에 아른"댑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좋은 아침입니다 정민기 시인님!
사노라면 누구나 실수를 하게 되지만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길이 달라지지 싶습니다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태풍이 가더니 원위치로
돌아온 듯 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사람은 완전할 수 없기에
그렇게 슬쩍슬쩍 넘어가 속고
살지 않나 서운한 생각이 듭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행복한 광복절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김덕성 시인님!
사랑하는 마음은 하나를 주고 둘이나
하나를 바라는 것도 아니라
열 개 다 주고도 더 주려는 한결같은 마음이지 싶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이기면 본전이 아니라 많은 복福을 상속받게 됩니다
왜냐
어차피 세상은 선악에 얽힌
진리와 비진리 속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영적전쟁터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경서의 메시지이며 가르침이 아니겠는지요
안국훈시인님 감사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이종인 시인님!
어느 분은 한 번 이기고 한 번 지는 삶도
아름다운 삶이라고 하듯
어쩌면 승패보다 마음가짐이 중요하지 싶습니다
행복한 팔월 보내시길 빕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참 못 이루고 창문을 여니 기후가 조금 달라진 듯 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하영순 시인님!
지난 태풍 이후
이른 아침에 울던 매미소리 대신
갈수록 귀뚜라미와 풀벌레 소리 커지고 있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떠나 싫은 더위
어려는 가을바람
가시는 여름이여 곱게 가시오
오시는 가을님 두손 들고 환영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운 아침입니다 노정혜 시인님!
초복 중복 말복에 이어
광복까지 지나니
초가을의 풀벌레 소리가 터지고 있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