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의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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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437회 작성일 23-11-20 17:00본문
초가의 겨울
ㅡ 이 원 문 ㅡ
잊을 수 없는 그날
찾을 수 없는 그날
잃어버린 것으로 그림이 되고야 마는
오랜 옛날 이야기라 할 수 있을까
너무 먼 그날이었기에 기억으로만 더듬는다
하얀 지붕 밑 매달린 고드름
암 수탉 졸음의 담 밑 양지녘
바람막이 짚까리에 웅크린 몸 따뜻했고
앞 산 들녘 그 하얀 눈 언제 녹을까
석양에 저녁이면 집집마다 저녁연기 그렇게 오르다 끊겼다
댓글목록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직도 그 시대를 살아온 세포 어느 한 구석에는 모세혈관 같은 떨림의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박동되는 현대의 화려한 율동 속에서도 시작된 근원을 버릴 수 없음이겠지요
지금은 너무 성급하고 빨라요
모르니까
오직 현실의 유익만을 위해 달려가는 야생마 같다고나 할까...
오히려 삶의 지혜로움은 늙은이에게 구해야 할 거 같습니다
가슴보다 머리가 더 발달하는 시대를 위하여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작업실
아궁이 불을 지피지 않고 견디려니
싸늘하게 냉기가 돕니다
겨울 고향집의 따끈한 아랫목이 그립습니다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은 오리 털 이불을 입고 다녀도 예전엔 너무 추웠습니다
이원문 시인님 좋은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