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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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생각
ㅡ 이 원 문 ㅡ
그렇게 기다렸던 봄이었는데
아카시아 꽃의 마지막으로 저무는 봄인가
지나고 보니 그 잠깐 송홧가루 지워지고
뜨거운 양지 녘 여름을 부른다
이 봄날 여름이라 하기에 조금은 그런 봄
며칠 있어 뜨거운 그런 여름이 될까
기다렸던 그런 봄 읽을 추억의 그런 여름
떠나는 봄 날 어쩌나 추억은 여름으로
그 봄날 잃었으니 추억 찾아 어디로 갈까
기다리는 것인지 찾아가는 것인지
봄도 아니고 여름도 아니 건만
추억은 어느새 그 바닷가에 와 있다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아카시아 꽃의 마지막으로 저무는 봄"입니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옛 생각은 아무리 해도 모자람이 없지요
저 역시 그러합니다
지금의 내가 있는 것도 그 때문올시다
백원기님의 댓글

우리는 옛 생각에 잠기며 꿈 같은 세월을 보내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