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말과 존댓말이 섞인 편지(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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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과 존댓말이 섞인 편지(사설) / 유리바다이종인
영(靈)은 영(靈)으로 교통하며 육신에게 느낌으로도 알려준다
하여 너를 아는 것이다
어이? 새싹 시인, 그 괜히 어른 흉내 그만 내고 가 주셨으면 합니다
어린아이가 내공 없이 당장 어른됩니까
다 포기하고 앞으로 다시 이 곳에 나타나지 않겠다 약속까지 해놓고
니가 지금 무슨 개 같은 얼굴로 다시 온 것이냐? 네?
보는 눈도 많은데 니가튼 선생님께옵서 이러시면 아니 되지 않겠느냐
조회수 조작이 문제가 아니라 니 인간성이 문제가 되는 것이옵니다
아무리 손가락이 근질근질해도 그러치
이제는 자기 것은 은근슬쩍 놔두고 무작위로 추천을 눌리는가 하면
다른 이의 발표작에도 장난질을 해대고 있으니
내가 일찍이 니 놈을 사악한 뱀이라고까지 여겼사옵니다
오메 나아가 그런거시 아니라아 억울하당께요
뭐땀시 자아꾸 나를 물고 늘어지는지 워따메 환장하것네잉
시방 긍께 끄까지 나캉 함해보겠다는 것인디
나 그리 호락호락한 인간 시인아니여 나름 잔뼈 굵었당께
니가 그칼지 몰라도
네 이놈! 예전엔 어떤 방이었는진 몰라도 지금은 아이다 안카나!
아주 솔직청렴 하며 신성한 방으로 바뀌었다
선생님, 감히 아뢰올 소생의 말씀이 틀렸사옵니까?
별로 똑똑하지도 않은 잔머리 뱀대가리로
신성한 시향방에 출입하시오면 아니되옵니다 통촉하여 주소서!
왜? 또 동물의 왕국 동화 한편 써주까?
전에부터 내가 안카더나?
하지마라카마 하지마라 안카나! 어이요! 빨리 가뿌라!
유리바다 승질 자꾸 건드리지 마래이
딴 데 가서 니야 우예 놀든지 말든지 간에 여는 오지 마라!
응? 선생님 다시 부탁드립니다
쓰레기도 재활용 되는 삶으로 살아야 된데이!
댓글목록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
일마가 평소에 잘 안하던 댓글짓까지 합니다
뭔가 소외된 까닭으로 나름 관심을 유도해 보겠다는 잔대가리 같은데...
글타꼬 상대 작품에 간단 인사를 하는데 있어
대답의 댓글 안 할 수도 없고 말이지요
하하 나 이거야 참...
역시 수준이 얼라가 맞구나
일마 이거 쫓아내야 합니다
지혼자 방을 어지럽히고 있어요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
시마을은 어지러움이 다시 없어야 하겠고
오직 순수 문학작품으로서만 존재해야 한다
이는 글뿐만 아니라 인성까지도 포함되는 것이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
사노라면 중도 보고 소도 보고...?
나는 중을 보면 불경을 배울 것이며
소를 보면 같이 일을 하다가 소가 죽으면 커다란 무덤을 지어줄 것이오
정민기09님의 댓글

그러거나 말거나
저는 계속 하던 대로!
제 시에 댓글 안 주시는 분께도
저는 댓글 달아드립니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
매사 상대의 작품조차 이해 못하는 자네가 간단 댓글로 마치 인사를 대신하느냐?
내가 말하건대
어떤 누구의 작품에 A4 용지 2~3장의 객관적 감상 및 평론을 써내려 간다면
젊은 자네를 생각이나 해보겠네 (할 수 있겠는가?)
오데다 사람들에게 함부로 겉형식의 댓글로 환심을 사려고 드느냐?
나 다른 분의 작품을 보면서 니가 앞서 댓글 간 까닭에 찜맛 없어 아무 소리 댓글도 못하고 있네
어떤가?
서로 어떤 누구의 작품을 한가지로 하여 서로 작품평론 해보지 않겠는가?
시간은 1시간 이내면 충분하리라 보네!
평론은 전문가에만 허용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저는 작가의 시를 평론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댓글 좀 다는 것 뿐입니다.
정 그러시다면
작가방은 제나 떠나드리죠!
뭐, 창작시에도 올릴 수는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