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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 79 / 김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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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599회 작성일 16-12-18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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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 79 / 김영승





    아내가 내 빤스를 입고 갔다. 나는 아내 빤스를 입어본 적이 없다.
    아내는 내 빤스를 입고 가 버린 것이다. 나는 빤스가 없다. 일주일 후에 아내는 내 빤스를 빨아서 갖고 왔다.
    나는 빤스를 입었다.



鵲巢感想文
    시인 김영승은 ‘반성’이라는 시제 하나로 몇 편의 시를 썼던가! 시 한 편 한 편 읽기가 편하다. 그렇게 어렵지 않다. 일상적인 이야기다. 반성이다. 나는 이 시를 읽으며 아내에게 제대로 빤스 한 장 사 준 적은 있었던가 하며 반성한다. 아내는 빤스가 없더라도 내 빤스는 입고 가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본다. 하지만, 빤스야 뭔 일이 있을까마는 살면서 여행 한 번 같이 가지 않은 것은 반성한다. 오늘은 계원과 함께 부산에 나들이 갔다. 1박 2일로 해서 다녀오겠다고 하며 떠났다. 늘 옆에 있던 아내가 없으니 좀 허전하기도 하다. 원체! 어데 다니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니, 계원끼리라도 재미있게 놀다 왔으면 싶다.
    시를 그렇게 어렵게 쓸 필요가 있겠나 싶어도 또 그렇지 않은 이유도 있을 것이다. 김영승 시인의 시, ‘반성’을 읽으면 나 또한 무언가 잘못한 것만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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