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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들 / 조이스 킬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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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253회 작성일 18-06-20 00:32

본문

 

 

    Trees                                       나무들
                    Joyce Kilmer                                 조이스 킬머

 

I think that I shall never see 나는 생각한다. 나무들처럼 사랑스런 A poem lovely as a tree. 시를 결코 볼 수 없으리라고. A tree whose hungry mouth is prest 대지의 단물 흐르는 젖가슴에 Against the earth's sweet 굶주린 입술을 대고 있는 flowing breast; 나무. A tree that looks at God all day, 온 종일 神을 우러러보며 And lifts her leafy arms to pray; 잎이 무성한 팔을 들어 기도하는 나무. A tree that may in summer wear 여름엔 머리칼에다 A nest of robins in her hair; 붉은 방울새의 둥지를 치는 나무. Upon whose bosom snow has lain; 그 가슴에 눈이 쌓이고 Who intimately lives with rain. 또 비와 함께 다정히 사는 나무. Poems are made by fools like me, 詩는 나같은 바보가 짓지만, But only God can make a tree. 나무를 만드는 것은 오직 神일 뿐.


 

조이스킬머.jpg

Joyce Kilmer (1886 - 1918)

[美] 시인,비평가. New Jersey 출생. Columbia 대학 졸업 후 교직, 잡지 기자가 되었으나, 제1차 세계대전 중 마른의 제2차 전투에서 전사. 詩集에 Trees and Other Poems (1917)가 있다.

<감상 & 생각>


 

'조이스 킬머'의 시편들을 대할 때마다, 겸허하고 아름답게 살다간 한 人間의 맑고 정갈한 영혼을 느끼게 됩니다. 그는 평생에 걸쳐 서른 두편의 시밖엔 남기지 않았고 또 그 남긴 시편의 수만큼 서른 두살이란 아까운 나이로 세상을 떠나갔지만, 그의 시편들에는 맑고 깊은 삶의 진실이 용해되어 있어, 겸허하고 따뜻해야 하는 인성(人性)의 본질을 일깨워주고 있구요. 새삼 진실된 시정신(詩精神)이야말로 참된 삶의 실체이며, 그것은 순수한 생명으로써 본연(本然)의 감정을 도출하여 우리로 하여금 정신적 피안(彼岸)에 도달하게 할 수 있는 주체로 여겨지네요. 언제나, 현실의 불합리와 조응(調應)한다는 핑계로 조악한 시쓰기만을 거듭하는 나 자신이 너무도 부끄러운 날. 그의 시 한 편을, 그 담백한 영혼의 노래를, 이 빈곤하기만한 가슴에 담아봅니다. - 희선,


 

 


추천1

댓글목록

케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케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의 빈곤은 담아 낼 수 있는 여백을 만들었다는 징조이기도... 나무의 새 순은 자칫 한 여름 무성해진 잎새 옆에선 초라해지겠지만. 그래서 순수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인간이 신이되는 길이 나무에 있음을 누구나 다 알아채지는 못하겠지요. :)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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