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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조自嘲 / 정도전鄭道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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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12회 작성일 18-10-17 11:03

본문

자조自嘲 / 정도전鄭道傳

 

 

 

 

     操存省察兩加功(조존성찰양가공)

     不負聖賢黃卷中(불부성현황권중)

     三十年來勤苦業(삼십년래근고업)

     松亭一醉竟成空(송정일취경성공)

 

 

     아침 신문에서 본 三峰였다. 해석이 좀 달라, 직접 풀이해보았다.


     몸과 마음 다해서 살아보고자 고민했다만

     성현의 책 속 말씀도 저버리지 않았건만

     삼십 년 이래 애써 노력한 일이

     송정에서 한 번 취해 허사가 되고 말았구나

 

     詩는 각기 위치에 따라 달리 보인다. 장사하는 사람은 장사하는 마음으로 정치하는 사람은 정치하는 마음으로 읽는다. 20년 커피 일이 무엇에 취한 것인지는 모르겠다만, 참 위태로움이 삼봉의 시와 크게 다를 바 없어 아침에 몇 번이고 써보았다. 그나저나 옛 선비들은 목이 달아나는 순간에도 시를 지었다니, 태종 이방원의 1차 왕자의 난 때 삼봉은 이경(밤 9시~11시) 무렵 송현동 남은의 첩 집에서 남은과 술과 더불어 대화 중이었다. 정도전은 옆집으로 도망갔다가 체포됐는데 이 때 지은 시라 한다.

     兩加는 몸과 마음을 말하며 은 심혈을 기울이는 것을 말한다. 黃卷黃券과 같이 쓰이는 데 선인의 책을 비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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