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여행/ 유현숙 > 내가 읽은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내가 읽은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내가 읽은 시

    (운영자 : 네오)

 

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겨울 여행/ 유현숙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4회 작성일 19-01-28 08:25

본문

겨울 여

 

유현숙

 

산바람이 차다는 한계령에서 온 메시지입니다

덕장에 널린 명태들의 떼울음을 듣습니다강원江原의 겨울을 엿듣습니다

그가 안고 떠난 울음입니다

 

동쪽에서 들려온 이 울음을 길게 펼쳐 드는 동안

나뭇가지는 야위어갔고 내 목청은 다 닳았습니다

 

날 저물어 집에 든 그는 이 울음을 갈아 글씨를 씁니다

깊은 그믐의 밤입니다

떨어져 앉은 사람들이 떨어져 앉은 채로 잠들지 못합니다

나무 향이 쌓이는 처처悽悽한 산골에다 그를 풀어놓는 그가 있고

불빛 작은 이 누옥에다 나를 풀어놓는 내가 있습니다

마을에는 그저 흰 눈이 내렸으며 아침은 더디게 오고 있습니다

각수刻手는 아직도 산벚나무 목판에다 칼질을 하고 있겠지요

 

찻물만 따르는 한겨울거기도 여기도

깊디깊은 강원講院의 밤입니다

 

프로필

유현숙 경남 거창동양일보 신춘문예 당선 /문학 선 등단시집[서해와 동침하다]

 

시 감상

 

겨울이다아직 변변한 겨울 여행을 가보지 못했다면지금 당장 출발해보자

산간 심처대포항의 찬 겨울 파도어디든 가보자갈 곳이 마땅하지 않다면 

추천해 보고 싶은 곳이 하나 있다태어나고 자란 곳

그것이 고향이든 아니든그곳으로 가면 심중에 남아 있는 꼭 만나야 할 사람 

조우할 것 같은 그곳에서 내 마음 속에 찻물 또르르 흘려보자

겨울은 못내 깊은 계절이다. [김부회 시인평론가]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711건 1 페이지
내가 읽은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공지 조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69 0 07-07
1710 caqqi631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 0 12:12
1709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 02-20
170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 02-20
1707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 1 02-18
170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 0 02-17
170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 02-17
1704 맛이깊으면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 0 02-15
1703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 0 02-15
170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0 02-14
170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 02-14
1700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 0 02-13
1699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 3 02-12
1698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 0 02-11
169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 0 02-11
169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 0 02-09
1695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 0 02-08
1694 양현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 1 02-08
1693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 0 02-08
169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 1 02-08
169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 02-08
1690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 0 02-07
1689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 0 02-07
1688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 0 02-06
1687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 0 02-04
1686 安熙善4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 0 02-04
168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 02-04
168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 0 02-03
1683 安熙善4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 0 02-02
168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 0 02-01
1681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 0 01-31
1680 安熙善4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 0 01-30
1679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 0 01-29
167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 0 01-29
1677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 0 01-28
167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 0 01-28
열람중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 0 01-28
167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 0 01-28
1673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 1 01-27
1672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 0 01-27
1671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 0 01-26
167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 01-26
166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 0 01-26
1668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 0 01-25
1667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 0 01-25
166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 0 01-25
1665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 0 01-24
166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 0 01-23
1663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 0 01-23
1662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 0 01-2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top@hanmail.net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