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가난은/ 천상병 > 내가 읽은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내가 읽은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내가 읽은 시

    (운영자 : 네오)

 

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나의 가난은/ 천상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55회 작성일 19-04-26 18:30

본문

나의 가난은


천상병 ​



오늘 아침을 다소 행복하다고 생각는 것은
한 잔 커피와 갑 속의 두둑한 담배,
해장을 하고도 버스값이 남았다는 것.

​오늘 아침을 다소 서럽다고 생각는 것은
잔돈 몇 푼에 조금도 부족이 없어도
내일 아침 일도 걱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가난은 내 직업이지만
비쳐오는 이 햇빛에 떳떳할 수가 있는 것은
이 햇빛에서도 예금통장은 없을 테니까......

​나의 과거와 미래
사랑하는 내 아들딸들아,
내 무덤가 무성한 풀섶으로 때론 와서
괴로왔을 그런대로 산 인생 여기 잠들다, 라고,
씽씽 바람 불어라......





[감상]
천상병 시인의 「나의 가난은」 은 대체로 읽기에 어려움이 없는 시다

전문의 반인 두 연에 가난한 화자 일상의 뼈대를 기록했다
3연에서 가난을 햇살처럼 맑은 청렴으로 환기 시켰고
4연에서 갑자기 툭 튀어나온 씽씽 바람 불어라......라는 구절이 무덤가의 연민이 스민 담담한 분위기를 당당하게 바꾸고 또 삶을 흔들어 대는 바람의 위력, 즉 찌든 가난을 맞설만한 대상으로 읽히게도 했다
가난을 부끄러워하지 않았던 시인
천상병 시인님께 가난은 시인님이 끌어안고 걸었던 피하지 못한 길이었던 것처럼 느껴진다
시인님은 1991년 시집 『요놈 요놈 요 이쁜놈』에 이 시를 발표하고 1993년에 별세하셨다
시인님들 중에는 자신의 죽음을 예감한 듯한 시를 남겼던 분들이 계셨는데 천상병 시인님의「나의 가난」도 그런 시 중 하나인 것 같다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788건 1 페이지
내가 읽은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공지 조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56 0 07-07
178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 05-23
1786 bluemarbl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 0 05-22
1785 bluemarbl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0 05-20
1784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 05-20
178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 05-20
1782 bluemarbl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 05-18
1781 bluemarbl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0 05-18
1780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 0 05-17
177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 05-17
177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 0 05-14
1777 安熙善005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 0 05-13
1776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 0 05-13
177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 0 05-11
1774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 0 05-08
177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 0 05-08
1772 安熙善004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 1 05-07
1771 흐르는강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 0 05-07
1770 安熙善004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 0 05-06
1769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 0 05-06
1768 安熙善004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 0 05-05
176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0 05-05
176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 0 05-04
1765 安熙善004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 4 05-03
176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 0 05-02
1763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 1 04-30
1762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 0 04-30
1761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 1 04-30
176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 0 04-30
1759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 1 04-29
175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 0 04-27
열람중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 0 04-26
1756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 0 04-24
175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0 04-24
1754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 2 04-22
175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 0 04-21
1752 安熙善004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 1 04-20
175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 0 04-18
1750 安熙善004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 1 04-17
174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 0 04-15
1748 安熙善004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 2 04-14
1747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 0 04-12
1746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 0 04-12
1745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 0 04-09
174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 0 04-09
1743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 0 04-08
174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 0 04-05
1741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 0 04-03
174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 0 04-02
1739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 0 04-0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top@hanmail.net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