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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노 독 / 이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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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55회 작성일 19-08-22 04:04

본문

노 독 / 이문재


어두워지자 길이

그만 내려서라 한다

길 끝에서 등불을 찾는 마음의 끝

길을 닮아 물 앞에서

문 뒤에서 멈칫거린다

나의 사방은 얼마나 어둡길래

등불 이리 환한가

내 그림자 이토록 낯선가

등불이 어둠의 그늘로 보이고

내가 어둠의 유일한 빈틈일 때

내 몸의 끝에서 떨어지는

파란 독 한 사발

몸속으로 들어온 길이

불의 심지를 한 칸 올리며 말한다

함부로 길을 나서

길 너머를 그리워한 죄


* 이문재 : 1959년 경기도 김포 출생, 경희대 교수, 2005년 제5회

            지훈문학상, 2007년 제7회 노작문학상 수상


< 감 상 >


한 해를 보내면서 자기에 대한 지난날의 성찰인 듯


등불을 켜고 밤길처럼 걷는 것이 우리네 인생 길


지나온 길은 험(險)했으나 가야할 길은 어떠할지?


30대는 立志, 40대는 不惑, 50대는 知天命, 60대는 

耳順, 70대는 從心..........


지난날은 힘들었지만 앞날은 밝으리라 지친마음 다독이며 

가만가만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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