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詩 감상) Splendor in the Grass ~ William Wordsworth (1) 詩人 소개
William Wordsworth는 1770년 4월 7일
잉글랜드 컴벌랜드 코커머스에서 태어나,
1850년 4월 23일 웨스트모얼랜드 그래스미어에서 生을 마감하였다.
바이런, 셀리와 더불어 영국의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시인으로
1843년에서 1850년까지 계관시인을 지냈다.
저서로는 테일러 콜리지와 공저한 [서정 민요집 Lyrical Ballads](1798)이
있는데, 이 민요집이 영국 낭만주의 운동의 시발점이 되었다.
(2) 한역하기에 앞서
이 시는 아래 全文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단일 연에 12행으로 되어 있다.
Web 上에는
What though the radiance
which was once so bright//
Of splendour in the grass,
of glory in the flower,//
위에서처럼 두 줄로 나누어 14행(줄)으로 하여
sonnet 형식으로 소개한 것도 있었다.
그러나 한역은 번역하는 사람들에 따라 천차만별이었다.
시의 원문은 12행인데 번역자에 따라 의역하여 20줄이 넘은 한역도 있었다.
나 역시 그중에 한 사람이겠지만,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원문에 충실하여
한역하여 보았다. 하지만 독자는 우선 영시 원문을 여러 번 읽어 보면서
자기 스스로 이 시를 음미하여 보기를 바란다.
(3) 영시 全文 및 한역Splendor in the Grass ~ William Wordsworth
What though the radiance which was once so bright
Be now for ever taken from my sight,
Though nothing can bring back the hour
Of splendour in the grass, of glory in the flower,
We will grieve not, rather find
Strength in what remains behind;
In the primal sympathy
Which having been must ever be;
In the soothing thoughts that spring
Out of human suffering;
In the faith that looks through death,
In years that bring the philosophic mind.
초원의 빛 ~ 월리엄 워즈워드 (한역:박만엽)
한때 그렇게 찬란했던 빛이
이제 눈앞에서 영원히 사라졌다 한들
초원의 빛이여, 꽃의 영광 어린 시간이여,
아무것도 다시 되돌릴 수 없다 한들 어떠리.
지금까지 있었고 앞으로도 영원히 있을
원초적인 연민으로
인간의 고통에서 벗어나
생기를 찾아 마음을 다스리며
죽음을 초월한 신앙의 힘으로
지혜로운 영혼을 가져다주는 세월 속에서
우리는 절대 슬퍼하지 않으며 그 속에
깊이 남겨진 오묘한 빛의 힘을 알게 되리라.
(4) 後記
What though ‥?
비록 …일지라도 상관없다
What though we should tire?
피곤해진들 어떻겠어?
bring back
① …을 가지고 돌아가다 ② 되찾다 ③ …을 돌려주다
Though nothing can bring back the hour
다시 되돌릴 수 없다고 해도
spring
이 시에는 봄이 아니라, 생기 또는 활력의 뜻으로 쓰임.
위의 한역에서는 5행과 6행을
We will grieve not, rather find
Strength in what remains behind;
‘초원의 빛’이라는 시제(詩題)를 강조하여
마지막으로 한역하여 삽입하였다.
우리는 절대 슬퍼하지 않으며 그 속에
깊이 남겨진 오묘한 빛의 힘을 알게 되리라.
find는 찾다라는 의미보다 이 시에서는
깨달게 된다, 알게 된다는 뜻으로 쓰임.
실은 이 시가 전 세계적으로 더욱 알려지게 된 것은
동명의 영화 Splendor In The Grass(1961) 때문이라고 볼 수 있겠다.
나타리 우드(Natalie Wood), 팻 힝글(Pat Hingle), 워렌 비티(Warren Beatty)
등이 열연을 하였고, 이 영화에서 이 시에 관한 내용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