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늑대 / 김상미 > 내가 읽은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내가 읽은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내가 읽은 시

    (운영자 : 네오)

 

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하얀 늑대 / 김상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0회 작성일 25-02-03 03:16

본문

하얀 늑대 / 김상미


늑대 한 마리를 그렸다

크고 무시무시하고 털이 무성한

그러자 스무 마리의 늑대 사냥개들이 나타나

둥그렇게 늑대를 둘러쌌다

20대1의 팽팽한 살기가 먹고 먹히기 직전의

생명체에서 살인적인 에너지를 뽑아 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일제히 늑대를 향해 돌진

하는 사냥개들

그럼에도 침착할 정도로 도저한 늑대의 자신감!

오른쪽과 왼쪽, 뒤쪽과 앞쪽, 사방팔방에서 튀어 

오르는 핏빛 외마디 비명소리들!

픽픽 내팽개쳐지는 개, 개, 개들의 시체

20대1의 피비린내 나는 압도적 승리!

그 앞에서 홀로 포호하는 불굴의 전사

나는 그를 색칠했다

굽힐 줄 모르는 순백의 혈통 작렬하듯 단숨에 내 

혼 휘저어 놓고 우아하게 흰 목털을 곤두세우며

웃는 거대한 야성!

이제 지구 위에서 영원히 사라진 하얀 늑대 한 마리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853건 1 페이지
내가 읽은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공지 조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58 1 07-07
485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 0 06:14
4851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 03-23
4850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 0 03-15
4849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 0 03-12
484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 0 03-10
484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 0 03-08
4846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 03-06
484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 0 03-06
484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 0 03-04
484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 0 03-02
4842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0 03-01
484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 0 02-28
484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 0 02-28
4839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0 02-27
483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 0 02-26
4837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 0 02-25
4836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 0 02-24
483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 0 02-23
483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 0 02-21
483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 0 02-21
483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 0 02-20
4831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 02-16
4830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 02-16
482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 0 02-16
482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 0 02-14
482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 0 02-12
4826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 0 02-10
4825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 0 02-09
482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 0 02-08
4823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 02-08
482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 0 02-08
482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 0 02-08
482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 0 02-06
열람중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 0 02-03
4818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 0 02-02
4817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 0 02-01
4816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 0 02-01
481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 0 01-29
481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 0 01-27
481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 0 01-25
4812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 0 01-24
481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 0 01-23
481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 0 01-21
4809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 0 01-19
4808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 0 01-19
480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 1 01-19
4806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 0 01-18
480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0 01-16
480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 0 01-1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