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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종(鐘)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15회 작성일 20-09-15 04:57

본문

꽃은 ()

 

 

파란 하늘 같은 화면 갑자기 먹구름 하나 떠 액정에 뚝떨어지는 방울, 창 밖 보이는

벚나무 덩달아 벚꽃 떨어뜨린다개나리 얼굴 더 노래진다소복 입은 목련 어깨 들썩거린다

 

길 같은 줄기 따라 한들한들 피우던

화려할수록, 진한 향기 피울수록

꽃은 ()이다

 

태어난 순간부터 무덤은 늘 열려있음을

잊은 자들에게

꽃은 경종이다

 

한동안 꽃의 종소리 듣지 못하던 나에게

눈부신 날 20세의 얼굴

진달래 꽃잎처럼 짓이겨

핏빛으로 흥건히 젖은 고속도로 노란 차선이

전송한 문자 메시지

 

몸을 관통한순간 죽음 눈부시게 피어나다

 

안개처럼 희미해진다

점점 남아있는 시간 줄어들수록

사방에서 들려오는

바닥에 데굴데굴 굴러가는

꽃의 종소리

 

 

 

2020-09-14  KJS

댓글목록

빛날그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빛날그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목이 그냥  종, 이어도 되겠습니다.
꽃은 경종이다, 대목이 시를 망치는
암초 같습니다. 어딘가에 살짝 숨겨야
하는 지갑 같은 대목은 아닌지?

시화분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

의미있는 평이네요.헤..

내용에 집중해서 군더더기 지방을 제거하고 다이어트를 시키는 작업을 하다보니
그것 까지 생각은 못했네요..다음에 또 한 번 들여다 보지요. 그 때는 점 더 새로운 모습이 되지 않을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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