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아 보고 있나 나를, 보고 있어! * * 내 견처는 싯다르타와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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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32회 작성일 20-09-20 14:46본문
사람들아 보고 있나 나를, 보고 있어!
사문沙門/ 탄무誕无
내 공부의 가장 뛰어난 지침서,
선어록을 읽으며 그 뜻을 헤아린다
'나'는 항상 '나'일 뿐,
'나'에게서 모자랄 수도 없고
'나'에게서 지나칠 수도 없다
내 바탕 위에 모든 만물이 그렇게 있을 뿐
모양으로서는 절대 볼 수 없다
눈, 코, 귀, 혀, 몸, 의식을 사용하더라도
나는 늘 여여부동(如如不動)하다
나는 인간의 몸을 받기 전(前)
본래 부모, 본래 고향인데
다시 무엇을 구하겠는가!
분명한 것은 말이나 생각으로
죽어도 나를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직접 체험해야만 나를 볼 수 있다
이것이 나에 대한 가장 친절한 대답
무슨 생각이 일어나기 이전의 나,
어떤 정해진 그 무엇이 아닌 나,
나는 정해진 그 무엇도 없기에
가볍기 한이 없지만
모든 만물은 내 품에서 이루어지므로
무겂기도 한이 없다
지금 여기 내 앞에서
모든 것이 흘러가고
돌고 돌며 윤회하고 있다
나는 조금도 움직임 없으며
끝없이 깊고 고요하다
체험 때문에 천운이 도래하여
영은 의아(疑訝)함 전혀 없는
이제 올 곳으로 와 있은 지 오래,
있음과 없음이 공존하는
진소위眞所謂(정말 그야말로) 탄탄대도(坦坦大道)
* 나/
모든 인간(만물)의 본래 성품, 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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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견처는 싯다르타와 다르지 않다
사문沙門/ 탄무誕无
과거도 없고, 현재도 없고, 미래도 없는
동정(動靜) 없는 내 속을 뻥 뚫었다 영이,
이것은 정말 위대하고 놀라운 의식의 경지,
내게 계합한 오입(悟入),
생겨난 적 없으며 없어지지 않는
그런 내가 늘 마음과 함께 한바탕(일장一場),
어떤 인연이 나타나도 나일 뿐이고
나타나지 않더라도 나일 뿐,
다시 더하거나 덜하거나
고쳐야 하는 것은 없다
올 때 내 품을 벗어나지 않았다
함과 하지 않음이 없는 나,
사람이 죽으면 매장(埋葬)과 화장(火葬)을 하지만,
'나는 모든 것을 일시에 산 채로 묻어버린다'
경계가 나 아닌 것이 없어 흔들림이 없다
경계는 나에 의해 나 위에 나타나는 것,
아무리 다양하고 새로운 경계가 나타나더라도
모조리 나 아님이 없음으로
경계에 딸려가 미혹에 빠질 일은 없다
경계와 마음을 따르지 않고
나를 따르기 때문에 모자람이 없다
갈 때도 내 품을 벗어나지 않는다
* 나/
모든 인간(만물)의 본래 성품, 붓다
* 물/
늘 근심, 걱정, 불안을 들고 살아가는
위태로운 사바세계(인간)를 비유한 언어입니다.
이 목숨 다할 때 쯤에는
죽어서 어디로 가는지?
그리고 죽으면 어떻게 되는지?
또, 정말 죽음 앞에 섰을 때
죽음은 나(붓다, 본성, 하느님)를 찾게 되는 커다란 동기가 됩니다.
그때는 너무 늦으니 살아 있을 때 나를 만나십시오.
나를 찾으십시오.
어서, 나를 발견하십시오.
* '나는 모든 것을 일시에 산 채로 묻어버린다'/
조사선, 조사관입니다.
조사관, 조사선을 가리켜 선문답이라 합니다.
이런 글귀를 척 보면 그 뜻을 바로 헤아릴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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