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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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10회 작성일 20-09-22 10:57본문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적막(寂寞)이 오솔길에 고요히 가라앉는 시간,
내 가슴의 외로운 발자국 소리 듣는다
무수한 침묵은 애정(愛情)어린
따사로운 나무마다 걸려있고,
남 몰래 바위에 맑게 스미는 샘물은
꼭 너의 눈물을 닮았다
사방에 가득한, 너의 호흡은
천천히 내뿜는 가을의 향기
그윽한 너의 입김으로 향기로운 숲은
쓸쓸히 돌아서는 내 발걸음 막고,
세월이 가라앉은 골짜기 만들어
나를 품는데...
어디선가 솔방울 하나 떨어지며
사랑이 사랑을 기억했던
깊은 음향(音響)으로,
정적을 깬다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나를 부르는 네 목소리처럼
- 繕乭 ,
적막(寂寞)이 오솔길에 고요히 가라앉는 시간,
내 가슴의 외로운 발자국 소리 듣는다
무수한 침묵은 애정(愛情)어린
따사로운 나무마다 걸려있고,
남 몰래 바위에 맑게 스미는 샘물은
꼭 너의 눈물을 닮았다
사방에 가득한, 너의 호흡은
천천히 내뿜는 가을의 향기
그윽한 너의 입김으로 향기로운 숲은
쓸쓸히 돌아서는 내 발걸음 막고,
세월이 가라앉은 골짜기 만들어
나를 품는데...
어디선가 솔방울 하나 떨어지며
사랑이 사랑을 기억했던
깊은 음향(音響)으로,
정적을 깬다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나를 부르는 네 목소리처럼
- 繕乭 ,
For The First Time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적막이 이끌어내는 시상의 환희가 있음으로의 길을 열어 오름을 향하는 미적 추함이
서로를 상관하는 추함으로 또 다른 막다른 적막을 만납니다 그로 인한 시상 막힘이
환희로움으로 가려는 의지를 부추겨 생명체라는 인식을 적막에 부여합니다 인식의
환희의 문이 새로움으로의 길을 엽니다
sundol님의 댓글의 댓글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이 오는 길목에 서 보았더니..
이제 얼마 안있어 겨울이 올 거라고 합니다
그런 거 보면, 새로움도
돌고 도는 착각일런지도.. (착각도 엄연한 현실이다?)
* 근데, 탕님의 댓글 말씀은 도대체 뭔지
하나도 모르겠지만요 (웃음)
세상 만사를 그렇게 너무 형이상적 形而上的으로만
푸시면 참, 사시는 게 고단할 거 같으네요 (이건 어디까지나 제 생각)